감상/사물

QCY T1 후기

포오옥 2021. 4. 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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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T1은 블루투스 이어폰 세계에서 미꾸라지 같은 존재입니다. 출시 당시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었습니다. 30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비슷한 가격의 유선 이어폰과 대등한 음질의 무선 이어폰, 즉 TWS 세계에서는 가성비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후로 나오는 QCY T 시리즈가 전부 미친 가성비 이어폰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QCY 덕분인지 최근에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직구로 구입했습니다. 주문에서 수령까지 한 달 정도 걸린 것을 빼면 구매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 2년 동안 사용한 후기 겸 장단점입니다.

장점1. 가성비

쿠폰을 써서, 직구로 20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장점2. TWS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말 편리합니다. 선에서 해방된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장점3. 음질

블루투스 치고는 이어폰에 노이즈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서 복불복입니다. 노이즈가 좀 더 심한 것과 덜 한 것이 있습니다. 같은 노이즈도 사람에 따라서 거슬리거나, 상관없기도 합니다.

단점 1. 알림음

내가 상대방에게 통화를 걸 때, 통화 시작 알림음이 엄청 크게 납니다. 배터리가 다 되어 갈 때, 알림음이 엄청 큽니다.

 

(좌) 국내정발 (우) 직구

저는 굉장히 만족해서 지인에게 가성비 TWS로 QCY T1을 추천했습니다. 지인은 국내 정발판을 구매했습니다.

그 후에 지인이 한 가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이 수납되어 있을 때도 가끔씩 스마트폰과 연동된다는 것입니다.

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서 두 이어폰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모델은 디자인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직구 모델은 충전용 접점이 외부에 크게 위치한 반면 국내 정발 모델은 내부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디자인적 문제이므로, 최선의 방법은 청소라고 생각했습니다. 면봉으로 청소를 하던 와중에 지인이 접점을 안으로 밀어버리는 사고를 쳤습니다.

황금 은박 테이프는 제거함

QCY T1은 이어 팁과 접점 근처의 둥근 부분에 힌지가 있고, 본딩 처리되어 있습니다. 커터 칼로 본딩을 제거하면서 둥근 부분을 눌러서 힌지를 빼주어야 합니다.

두쪽의 이어폰 중 한 쪽은 힌지를 부셨습니다. ㅜ

분해하여 내부를 보니 접점 부분은 그냥 얻혀 있고 노랑 은박 스티커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제자리에 올리고, 스티커를 제대로 붙이고 떨어질까 봐 새 스티커를 또 한 번 붙이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접점은 다시 살아났고, 비접촉 현상도 해결되었습니다.

QCY가 더 생산성이 높도록 설계를 변경하면서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단점2. 버전에 따라 접촉 문제가 생김

접점이 내부로 밀리는 문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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