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냉장고 얼음 제거 02

포오옥 2021. 7.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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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돔이 지속되면서 기온이 미친 듯이 올라갔다. 여전히 물이 새는 냉장고를 보니, 더 덥기 전에 정리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장실을 비웠다. 선반을 다 빼고 내부의 다양한 실을 분리했다. 중간에 커넥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사 2개와 커넥터는 글씨가 쓰여 있는 판에 숨겨져 있다.

전부 분해하고 증발기를 보니, 큰 얼음덩어리 한 개가 보여 그쪽으로 단열이 부족한가?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녹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조립까지 금방 끝냈다.

 

냉동실도 분해를 했다. 냉장실과 다르게 따로 달려있는 실이 없어서 나사 6개만 분해하면 끝이다. 하지만 중간에 커넥터가 1개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증발기는 깨끗했다. 하지만 역시나 우려했던 바닥의 배수구가 꽁꽁 얼었다.

따뜻한 물을 두 컵 정도 준비했다. 조금씩 뿌려가면서 녹이고 수건으로 물을 짜냈다. 그런데 배수관 안쪽이 얼어서 녹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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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 안쪽이 얼어 있고, 배수관 위에만 조금 녹아 물이 찰랑인다. 문제는 이 물 때문에 뜨거운 물을 아무리 부어도 내부의 얼음이 녹지를 않는다.

인터넷을 엄청 조사했다.

재밌는 팁을 얻었다. 분무기를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배수관 안쪽의 물을 빼기 위해서는 가느다란 관과 펌프가 필요한데 분무기에는 펌프와 가느다란 관이 달려 있다.

배수관 내부의 물을 다 빼내고 뜨거운 물을 붓자 금방 뚫렸다.

이제 한동안 바닥에 얼음이 얼거나 물이 넘치는 일에서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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